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 심사위원 기자회견 개최

- 5월 1일(금) 프레스센터 내 기자회견장에서 열려

- 반젤리스 모우리키스, 문소리, 예시카 하우스너 등 참석

5월 1일(금) 오후 5시 30분 전주 영화의 거리에 위치한 프레스센터 내 기자회견장에서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 심사위원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에는 ‘국제경쟁’ 심사위원인 그리스 배우 반젤리스 모우리키스, <경주>, <풍경>을 연출한 장률 감독, <여배우는 오늘도>로 초청된 배우 겸 감독 문소리, 오스트리아 출신 감독 예시카 하우스너, BFI 런던영화제의 동아시아 작품 전문 프로그래머 케이트 테일러까지 5명의 심사위원이 참석했다.

전주국제영화제의 이상용 프로그래머의 사회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는 심사위원들의 심사 기준과 견해가 드러났다. 예시카 하우스너 감독은 “영화의 미학적, 형식적인 면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시도를 한 작품, 감독으로서 영감을 받을 수 있는 작품에 중점을 두고 심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스 특별전’에 초청된 배우 반젤리스 모우리키스는 “마음을 움직이는 영화란 결국 창의적인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작품이다. 편지를 쓰거나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고 싶어지는 영화가 마음을 움직인다”라는 색다른 견해를 밝혔다.

배우 문소리 역시 도쿄필름엑스영화제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던 경험을 언급하면서 “도쿄필름엑스영화제에서 경험이 시나리오를 고르는 데 많은 영향을 끼쳤다. 예산이 적지만 새로운 스타일의 영화를 찾게 되었으며, 이러한 자극은 배우로서 자신을 용감하게 만든다”라고 밝혔다.

다섯 명의 ‘국제경쟁’ 심사위원은 총 10편의 작품을 대상으로 엄정한 심사를 진행한다. 5월 6일(수) 오후 7시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는 ‘국제경쟁’을 비롯하여, ‘한국경쟁’, ‘한국단편경쟁’의 수상작이 발표된다. ‘국제경쟁’은 대상, 작품상, 심사위원특별상까지 3개의 상을 시상한다. 지난 4월 30일 개막을 알린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5월 9일까지 10일 동안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