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각료회의를 무산시키며 반세계화 투쟁의 상징이 되어버린 1999년 시애틀 투쟁을 기록한 작품이다. 빅 노이즈필름, 체인징 아메리카, 페이퍼 타이거 TV, 비디오액티브 등 미국 전역의 비디오 제작자들의 참여를 기초로 해 공동 제작된 작품이다. ´시애틀 서곡, 민중 연대 그리고 경찰 폭력. 시애틀 점령, 체포된 시위자들, 무엇이 민주주의인가?´ 의 5부로 구성된 <세계를 뒤흔든 5일 시애틀 투쟁>은 일종의 뉴스릴이다. WTO 각료회의가 열리는 시애틀에는 수천 명의 군중이 세계화에 반대하기 위한 집회와 시위를 위해 모여든다. 각 노동자들은 시애틀 시내를 가로 질러 행진한다. 경찰은 최루탄으로 시위대를 진압하고, 계엄령을 내린 듯 독립미디어센터를 봉쇄한다. 6백 명 이상의 사람들이 체포되었다. 민중 연대는 마침내 WTO 각료회의를 무산시키고, 시위대는 이를 자축한다. 이 모든 과정은 촬영되어 인터넷으로 위성으로 방송되었고, 신문도 발행되었다. 이렇게 시애틀 투쟁이 어떻게 조직되고 동원되고 전개되었는가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