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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오스카 외국어영화상 부문 후보작. 2001년 전주국제영화제로부터 가장 강력한 쾌감의 영화를 찾는다면 반드시 놓쳐선 안 될 필감작. <아모레스 페로스>는 서로 다른 세 개의 이야기, 서로 다른 세 명의 이야기로 이뤄져 있다. 그러나 이 이야기들은 동일한 시간의 동심원의 주변으로 방사선처럼 뻗어있다. 투견장을 드나들며 자신의 애견인 코피가 벌어들인 돈으로 자신의 형수와 도주를 꿈꾸는 옥타비오, 그리고 난데없는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채 집안에 유폐된 채 거실 바닥으로 사라진 애완견의 생사에 대한 관심으로 편집증적 발작 상태에 빠져든 슈퍼 모델 발레리아. 그리고 과거 좌익 게릴라였으며 지금은 과거의 적이던 경찰의 끄나풀이 되어 청부살인을 하며 길 잃은 개들과 함께 사는 초로의 엘 키보. 이들은 모두 우발적인 사건을 통해 연결되어 있고, 서로 무의미하고 부조리한 사건을 통해 연결되어 있다. 핏발 선 눈으로 으르렁거리는 투견, 유폐된 거실의 바닥에서 굶주린 쥐들의 먹이가 되었을 지도 모를 애완견 그리고 정처 없이 방황하다 모여든 병들고 비루한 길 잃은 개들. 그리고 그 개들 사이로 질주하는 혹은 갑자기 멈춰 선 서로 다른 시간과 장소. 감독은 탁월한 솜씨로 시간과 공간을 뒤섞으며 관객의 감정을 통제한다. 그러나 그것은 숨 막히는 흥분과 격정의 아드레날린을 겨냥한 것만은 아니다. 그는 마치 자신의 이야기꾼으로서의 능력을 자랑이나 하듯 멜로드라마적 세계와 페이소스 가득한 성찰적 드라마의 세계를 뒤섞는다. 그를 따라다니는 꼬리표가 된 ´멕시코의 타란티노´란 직함은 외려 부족하다. 이 영화가 지금 멕시코시티에서의 삶에 대한 사회적 보고서가 되기를 원했다는 감독의 말처럼, 이 작품은 경박하지 않은 현실주의적인 풍자를 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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