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사무처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22 전주영화제작소 2층 (54999)
T. (063)288-5433 F. (063)288-5411
서울사무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15길 16 동극빌딩 4층 (04031)
T. (02)2285-0562 F. (02)2285-0560
전주영화제작소(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22 전주영화제작소 (54999)
T. (063)231-3377
농부이자 화가, 미치광이, 공상가였던 자이메 페르난데스의 삶과 작품에 관한 영화. 중앙 포르투갈의 고립된 내륙지방, 바르코의 작은 시골마을에서 태어난 자이메는 38세 때 정신병 진단을 받고 숨을 거둘 때까지 31년 간 리스본의 미구엘 봄바르다 정신병원에 수용되었다. 그는 숨을 거두기 4년 전부터 갑작스레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 짧은 기간 동안 방대하고 독창적인 작품을 창조해냈고, 이는 즉각적으로 국제 비평가와 미술 수집가들의 인정을 받았다. 1927년 생인 안토니우 레이스는 북부의 수도이자 마노엘 드 올리베이라의 고향이기도 한 오포르투 인근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고, 후일 그는 올리베이라의 <예수의 수난 Acto da Primavera>(1962)에 조감독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항상 미술과 영화에 관심이 많았던 레이스는 1950년대의 음울한 시기, 영화클럽을 활성화하기 위한 운동에 참여한 전투적 인물이었다. 올리베이라 감독과의 경험을 통해 스스로 영화를 만들 용기를 얻게 된 레이스는, 자신이 태어난 곳 인근의 어촌마을을 배경으로 한 감상적이지만 사실적인 극영화 <움직이는 삶 Mudar de Vida>(파울루 로샤, 1966)에서 다큐멘터리적 터치가 가미된 대사를 쓰는 등 작업을 계속했다. 하지만 마침내 감독으로서 이름을 올린 작품은 <자이메>였다. 로카르노영화제에서 최우수 단편영화상을 수상한 이 중편 길이의 작품은 1974년 5월 2일 극장에서 개봉되었는데, 때는 포르투갈에 자유를 회복시키고 영화에 제약을 가했던 검열을 즉각 폐지시킨 카네이션 혁명이 일어난 지 바로 며칠 후였다. 자신의 아내이자 오랜 동반자였던 정신의학자 마르가리다 코르데이루와 함께 작업한 이 영화에서, 레이스는 죽는 날까지 자신이 갇혀 있었던 폐쇄적인 세계에서 벗어나기 위해 상상력을 활용했던 한 남자의 그림과 글을 통해 정상성과 예술의 한계에 도전했다. 바보로 낙인 찍혔지만 분명히, 현명하고 또 극적인 방식으로 자유를 갈구했던 한 사람의 호소가 담긴 이 영화는, 그 누구의 목소리도 허용치 않았던 국가에 대한 명백한 은유다. (주앙 앙투느스)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22 전주영화제작소 2층
(54999)
T. (063)288-5433 F. (063)288-5411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15길 16 동극빌딩 4층 (04031)
T. (02)2285-0562 F. (02)2285-0560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22 전주영화제작소 (54999)
T. (063)231-3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