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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초현실주의적인 몽환으로 시작한다. 바닥을 기어가는 커다란 달팽이, 특유의 느린 움직임으로 움직여나간다. 연결되지 않는 장면들, 카메라 쳐다보기, 흑백의 화면이 만들어내는 장면들은 마치 30년대 초현실주의 흑백 영화인 <안달루시아의 개>를 보는 듯 곳곳에 그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배치되어 있다. 메트로놈 소리에 맞춰 칼을 가는 장면은 <안달루시아의 개> 초반에 나오는 면도칼 가는 장면을 느낄 수 있으며, 달팽이는 바닥에 떨어진 손을 연상시키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침대 위에 누워 있는 장면들의 구도는 다른 여타의 초현실주의적 영화들에 대한 오마주와 같이 삽입되어져 있다. 이 영화의 내러티브는 감독의 말대로 도스토예프스키의「죄와 벌」에 느슨하게 연결되어있다. 살인을 한 주인공, 그리고 나름의 죄책감에 시달린다. 그리고 마지막에 구원에 대한 암시가 보여진다. 하지만 이 영화가 보여주는 것은 이스라엘의 현실이다. 유태인과 아랍인들이 어쩔 수 없이 공존하는 폭발하기 일보직전의 텔아비브, 사건과 사고가 끊임없이 일어나는 그곳의 그 아슬아슬함을 끊임없이 움직이는 카메라로 잡아낸다. 영화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여신과 같은 이미지의 아랍소녀는 이 곳을 구원할 수 있을 것인지 영화는 열어둔 채 결말을 맺는다. (박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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