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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그것이 답이 아닌 줄 알면서 믿어야 할 때가 있고, 그곳이 천국이 아님을 알면서 가야 할 때가 있다. 아무 것도 믿지 않는 것보다 무엇이라도 믿어야, 여기가 아닌 다른 어딘가로 가야만 살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주인공 마이클을 비롯해 이 영화 속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이 불가능한 꿈을 꾸는 것은 바로 그런 이유에서이다. 키가 크고 싶은 아이들은 마이클의 이국적인 주문이 담긴‘플라(스틱)콩’을 사 먹는다. 원래의 목적과 아무런 상관없이 통용되는 이 약품은 키가 크고 싶은 아이들은 간절한 염원이 담긴 그릇된 묘약이며, 어머니의 땅으로 가고 싶은 마이클의 소원을 들어줄 현실적인 비책이다. 하지만 아이들의 키는 그것과 상관없이 자라거나 멈출 것이며 마이클이 가려는 곳에 어머니는 존재하지 않으리라는 것은 누구나 알지만 믿고 싶어 하지 않는 사실이다. 다름은 공포와 차별의 지표가 되기도 하지만 신비와 매혹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마이클의 다른 피부색은 그런 점에서 그의 사업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으로 활용된다. 이 작품은 다문화 사회, 소외 계층의 현실적인 문제들을‘플라콩’이라는 상징적인 매개를 통해 담아내며 불가능한 것에 매달리는 이들의 절박함을 절제된 대사와 화면을 통해 풀어내고 있다. (김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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