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가상 전투 훈련을 하듯이 실제와 거의 흡사한 장비와 복장을 가지고 어른들이 전쟁 놀이를 한다. 최근 가장 각광받는 스포츠, 서바이벌 게임이다. K는 증권회사에 근무하면서 고객들의 돈을 빼돌려 한몫 챙기려고 고객들로부터 많은 돈을 투자를 받는다. 하지만 K의 계획은 들통이 나고 만다. 이 일로 K는 경찰에 쫓기는 신세가 된다. 그리고 K는 서바이벌 게임장에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K의 친구는 게임 방법을 알려 준다. 처음에는 단순히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자 게임을 시작하나, 총을 들고 게임에 몰두하는 순간 더 이상 게임이 아니다. 갑자기 게임자들은 진짜 총을 들고 상대방을 향해 총을 난사한다. 고요한 숲 속에서 격렬한 총격전이 벌어진다. K가 탈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모두를 죽여야 하는 것이다. 친구도 죽여야 한다. K는 경찰에 자신을 팔아넘긴 사람이 친구라고 생각한다. 어디에도 숨을 곳은 없다. 경찰에 쫓기고 게임자들의 추적을 받아 갈 길이 막힌 K는 자살을 결심하지만 자살하는 것도 쉽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