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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rd
한국단편의 선택: 비평가 주간
호모 파베르
Homo Faber
감독_ 윤은경, 김은희
Yoon Eun-kyung, Kim Eun-hee
Korea 2001 15min 16mm Color 단편 Fiction
Review

아버지와 아들은 낱말 맞추기 같은 오락 대신 목숨 걸고 묻고 답하는 숨 막히는 경기를 반복해서 펼친다. 아들은 좁은 공부방 벽에 가득 찬 암기 메모장처럼 아버지의 강요된 암기사항이 내면에 가득 차있고, 그 암기사항의 수만큼 아버지에 대한 불만이 쌓여있다. 아버지의 퇴근과 귀가는 화목한 가정의 저녁시간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긴장과 공포의 가족 분위기로의 변화를 알리는 신호탄이다. 식사시간은 화기애애한 대화의 기회가 아닌 원칙을 강조하거나 배운 바를 실천하는 경직된 학습의 장소로 변모된다. 아버지와 아들, 어머니가 함께 하는 괴기스러운 식사가 끝나면 아들과 아버지는 공포 퀴즈와 복습 행사를 벌인다. 아들의 올바른 성장을 우하는 부모의 충정은 이렇게 빗나간 형식으로 인해 자식을 억압하고 아내의 가출을 조장한다. 상하 위계로 편성된 가족의 가부장은 경직된 표정과 권위적 인 목소리와 명령체로 가족구성원 위에 군림한다. 억압적인 분위기는 가장의 과장된 행동과 벽면을 도배하는 암기 메모장과 질문과 대답의 반복성이라는 코미디 장치로 희석되거나 희극적 상황으로 치환된다. 감독은´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서로에게 가장 잔인해질 수 있는 집단이 바로 가족´이며 ´스위트 홈이라는 얼개 뒤에 감추어 두었던 관계와 권력의 모습을 과장과 희화화 심리적인 사운드와 만화적인 스타일을 통해서 표현하려고 했다´고 연출의도를 귀띔했다.

CREDIT
  • DirectorYoon Eun-kyoung
  • Cast Kim Eun-hee
  • ScreenplayAhn Jae-hong
  • Cinematography Park Ji-il
  • Editor Jeong Mi-sol
  • MusicYoon Eun-Kyoung
DIRECTOR
윤은경Yoon Eun-kyung
김은희Kim Eun-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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