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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히말라야산맥의 가네시히말 봉우리로 트레킹을 떠났던 천쥔과 성웨라는 두 명의 대만 젊은이가 실종된다. 그로부터 두 달 가까운 시간이 흐른 뒤 수색대는 한 동굴에서 이들을 발견하지만 한 명은 이미 사망한 뒤였다. 이들의 절친인 뤄이산 감독은 애초 계획대로라면 이들과 운명을 함께 했을지도 모른다. 건강이 악화돼 두 친구와 합류하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집으로 돌아온 감독은 두 사람의 비극을 자신의 것으로 떠안으려 한다. 감독이 이 다큐멘터리를 만든 것도 사망한 친구 천쥔과 살아남은 성웨가 했던 ‘자신들의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자'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들의 발자취를 단순히 뒤쫓는 ‘기록'을 넘어서 감독 자신의 마음을 투영하는 창이기도 하다. 후반부, 감독이 네팔로 가 두 사람이 지나쳤던 루트를 따라가는 모습과 사고 당시 수색대가 촬영한 영상이 번갈아 보여지는데, 감독과 당사자들의 절박함이 묘하게 뒤섞이게 된다. 결국 <눈이 녹은 후에>는 사고로 세상을 떠난 천쥔에 대한 추모와 함께 과거를 극복하고 새로운 지평으로 나아가려는 감독 본인 의지를 담고 있는 성장영화다. 첫 장면과 마지막 장면을 막막한 눈길을 뽀드득 걸어가는 감독의 모습으로 구성한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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