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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은 신애의 고난을 통해 신의 자비와 인간의 나약함, 구원과 용서의 뜻을 묻는 질문으로 나아가고 신애의 무기력과 맹목적인 의지와 휘몰아치는 감정의 극한을 통해 우리의 느슨한 도덕심을 자극한다. 삶의 불가사의함과 부서지기 쉬운 믿음은 죄지은 인간이 숨기 쉬운 신의 뜻에 도발적인 제스처를 취하지만, 신애의 삶은 결국 존재의 허약함을 드러낼 뿐이다. <밀양>은 감당하기 힘든 사건에 직면한 인물과 폐쇄적인 소도시의 분위기, 타인의 고통을 위로함과 동시에 소비하는 불편한 현실과 무심한 신의 비밀이 섞여들며 이창동의 영화 세계가 실존과 마주함을 보여준다. 비밀스러운 빛이 신애에게 허용될 것인지, 처참하게 부서진 신애의 삶이 다시 빛 안으로 들어설 수 있을지 쉽게 판단을 내리지 않는 이창동의 과묵한 시선이 사무친다. [박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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