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경찰관이 어머니의 장례식에서 그녀를 찬양하는 노래와 춤을 춘다.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선더 로드’라는 노래의 독특한 리듬과 분위기는 장례식을 기이한 의식으로 만든다. 13분 길이의 영화는 단 하나의 쇼트로 찍혔다. <타인의 슬픔> <크리샤> 같은 영화를 제작한 짐 커밍스는 각본, 연기, 연출을 홀로 도맡아 했다. 울어야 할 지 웃어야 할 지에 대한 판단이 모호해지는 상황을 던져놓음으로써 희비극의 경계를 영화로 만든, 선댄스영화제 단편부문 심사위원대상 수상작이다.(장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