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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th
영화보다 낯선
빅 보이
BIG BOY
감독_ 시린 세노
Shireen SENO
Philippines 2012 89min DCP color 장편
Review

<빅 보이>는 키가 커지고 싶어하는 한 소년과 그런 소년을 끊임없이 돕는 소년의 대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매일 아침 햇빛 앞에서 두 팔과 다리를 벌리고 서서 볕을 쬐는 소년과 정해진 시간에 소년에게 꼬박꼬박 투약하다시피 먹이는 부모는 단 하나의 목표, ‘성장’을 향해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 얼핏 평범하고 조화롭게 느껴지는 이 가족의 이야기는 사실 과거를 향한 향수를 기이하게 포장하고 있다. 때문에 <빅 보이>에는 그리움의 정서가 가득하다. 마치 돌아오지 못할 과거를 추억하듯 카메라는 섬세하게 필리핀 외곽지역의 마을, 열대기후의 긍정을 가득 머금고 있는 필리핀 가족들의 삶을 담는다.
조금 더 깊숙하게 영화를 들여다보면, 이 모든 이야기들은 결국 ‘전쟁’이라는 잔혹사를 뿌리에 두고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 <빅 보이>는 과거사를 조망하는 여타의 영화들이 선택하는 방식-그것을 긍정 혹은 부정의 시각으로 표현하는 방법-에서 탈피한 채 그저 몇 가지 이미지들의 나열로 이를 표현한다. 전쟁 이후 아주 조금씩 변화하는 마을과 마을 사람들의 모습은 식민 역사의 한 단면을 서술한다. 영화는 이를 결코 전면에 드러내지 않고 마치 아주 조용하게 시작되는 치명적 질병의 초기 단계를 지나는 것처럼 묘사한다. <빅 보이>는 경험하지 못한 과거를 향한 일종의 예찬이며, 이는 시린 세노 자신의 필리핀 근대사를 향한 열망과 환상의 응집이 낳은 흥미로운 결과물이다.

CREDIT
  • DirectorShireen SENO
  • ScreenplayShireen SENO
  • ProducerJohn TORRES
  • CinematographyGym LUMBERA
  • Editor Shireen SENO
  • SoundShireen SENO
  • Music John TORRES
CastTeresa BARROSO
DIRECTOR
시린 세노Shireen SENO
필리핀인인 시린 세노는 일본에서 태어나 토톤토 대학에서 건축과 영화를 전공한 후 마닐라로 이주했다. 그녀는 라브 디아즈와 존 토레스의 현장스틸작가로 활동하며 영화계에 진출했고, 꾸준히 사진, 비디오 아트 작업을 하며 설치미술가로 먼저 주목 받았다. 사진 작업에 뿌리를 둔 그녀의 장편 데뷔작 빅 보이는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 초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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