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사무처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22 전주영화제작소 2층 (54999)

T. (063)288-5433 F. (063)288-5411

서울사무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15길 16 동극빌딩 4층 (04031)

T. (02)2285-0562 F. (02)2285-0560

전주영화제작소(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22 전주영화제작소 (54999)

T. (063)231-3377

COPYRIGHT © JEONJU International Film Festival ALL RIGHTS RESERVED

로고

이전 이후
13rd
되찾은 시간
너무 기대하지 마라
Don´t Expect Too Much
감독_ 수잔 레이
Susan Ray
USA 2011 73min HD Color/B&W 장편
Review

<우린 집에 돌아갈 수 없어>를 본 사람이라면 영화의 실험성과 난해함이 일으키는 몽롱함에 시달리게 될지도 모른다. 니콜라스 레이가 일으킨 열병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이 영화를 함께 선택하는 것이 좋다. 레이의 아내이자 <우린 집에 돌아갈 수 없어>의 시나리오를 함께 썼던 수잔 레이의 최신 다큐멘터리다. 당연히 그 영화에서 보지 못했던 레이의 특별한 모습도 만날 수 있다. 제목이 친절하게 충고하듯이 뭔가 색다른 실험성을 기대한다면 좀 곤란할 수도 있다. 하지만 위대한 영화감독의 자화상을 보고 싶다면 번지수를 제대로 찾은 게 맞다. 시종일관 담배를 입에 물고 있는 레이가 하퍼 대학의 학생들에게 영화를 가르치는 모습을 보면 교주라는 느낌이 들 정도다. 잠시나마 레이의 영화제작이나 연기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스타니 슬라프스키의 연기론을 철저히 따르던 레이는 배우에게 연기에 몰입한 시간을 충분히 주면서 기다린 걸로 유명한데, 카메라는 배우에게 봉사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레이의 제자였던 짐 자무시나 빅토르 에리세의 인터뷰도 흥미롭다. 에리세의 평가대로, <우린 집에 돌아갈 수 없어>는 실패한 프로젝트였지만 시대를 앞선 이례적인 영화적 경험을 선사했다. 에리세는 "유토피아적인 경험이 지닌 순간의 숨결을 포착한다"고 말한다. 이런 레이의 숨결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고다르와 마이크 피기스는 물론이고, 레이의 <자니 기타>(1954)를 본다면 자무시의 <리미츠 오브 컨트롤>이 다시 보일 것이다. 그것이 레이의 찬란한 유산이다.

CREDIT
  • DirectorSusan Ray
  • ProducerSusan Ray
  • EditorSusan Ray
  • ScreenplaySusan Ray
  • CinematographyPeter McCaudless
  • MusicNorman Zamcheck
Cast Tim Ray
DIRECTOR
수잔 레이Susan Ray
1951년 코네티컷 출생. 영화감독이자 니콜라스 레이 재단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니콜라스 레이와 결혼했고, 레이 감독 활동 말기의 여러 프로젝트 중 을 공동작업 했다. 니콜라스 레이 감독의 탄생 100주년 되던 2011년에 완성된 다큐멘터리 영화 <너무 기대하지 마라>는 68회 베니스 영화제에서 상영되기도 하였다.
전주사무처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22 전주영화제작소 2층
(54999)

T. (063)288-5433 F. (063)288-5411

서울사무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15길 16 동극빌딩 4층 (04031)

T. (02)2285-0562 F. (02)2285-0560

전주영화제작소(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22 전주영화제작소 (54999)

T. (063)231-3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