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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한 밴드의 멤버가 10년 만에 다시 만났다. 빅과 캣은 어려서부터 함께 음악을 시작한 친구 사이. 그녀들의 밴드 ´트리거´는 히트곡을 내고 유럽 투어에까지 이르는 성공을 거두지만 각자의 자존심과 술, 마약 등으로 밴드는 물론 그녀들의 우정까지 깨져버렸다. 10년 후 지역의 음반사가 여성 뮤지션을 위한 자선 콘서트를 열고, 여기에 참석한 두 사람은 오랜만에 재회한다. 두 사람은 콘서트에 앞서 저녁 식사 자리를 마련하고, 그간의 오해를 풀고자 하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다. 아직은 조금 어색한 채로 콘서트에 참석한 그들은 그곳에서 자신들이 가졌던 음악에 대한 기억을 되살린다. 그리고 그들은 그제야 서로가 가지고 있는 약점과 두려움, 남은 음악에의 열망을 들여다 볼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그 밤 그들이 한 번도 서로에게 말하지 못했던 진짜 이야기가 드러난다. 영화는 정상의 문턱에 섰던 밴드의 10년 후를 그리면서도 과거의 영광을 회상하지 않는다. 단 한 번, 콘서트 장에 들어가기 위해 기다리고 있던 관객 중 일부가 ´트리거´를 알아보고 환호할 때, 쑥스러운 듯 인정할 뿐이다. 마치 모노드라마처럼 말하고 있는 인물에만 집중하는 카메라는 현재만을 비춘다. 영화 <폰티풀>에서 밀폐된 공간 안에 머문 채로 대재난을 효과적으로 그려낸 브루스 맥도널드 감독은 현재의 상황만으로 과거를 모두 짐작할 수 있게 하는 연출력을 보여준다. 어둡고 창백하면서도, 할 말이 남아있는 듯한 인상적인 얼굴을 보여준 빅 역할의 트레이시 라이트는 안타깝게도 이 작품이 유작이 되었다. (류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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