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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개의 씬 안에 담긴 ‘러브 퍼레이드 2002’. 1) “인트로”: 팝 문화의 주인공이라 할 몇몇의 프롤레타리아들이 클럽 앞에서 시간을 죽이며 서 있다. 그러다 갑자기 음악에 맞춰 움직이더니 리듬에 몸을 맡기고 춤을 추기 시작한다. 그중 한 명은 거의 신들린듯하다. 그러다 갑자기 리듬을 놓치고 춤을 멈춘다. 수다를 떨면서 기다리려나보다. 그러다 갑자기 다시 박자에 맞춰서 격렬히 몸을 흔든다. 이때 약간 나이 들고, 다소 지저분하고, 제법 취한, 야구모자를 쓴 사내 하나가 젊은이들을 흉내 내어 몸을 흔들며 프레임 안으로 들어온다. 그리고 잠시 프레임 밖으로 사라지는가 싶더니 예기치 않게 갑자기 다시 들어온다. 2) “가바”: 전자 음악과 춤에 빠진 각양각색의 사람들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등에 “하드코어”라는 커다란 문신을 새긴 한 스킨헤드가 유독 눈길을 끈다. 그런가 하면 히피처럼 보이는, 멋진 긴 머리의 소녀가 열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극도로 관능적인 몸짓과 현란한 옷차림 때문에 화면의 뒤쪽 어딘가에 있을 때조차도 항상 눈에 잘 띈다. 광장 한 가운데 있는 가판대에서 케밥을 팔고 있는 한 사내는 스테인리스 카운터를 박자에 맞춰 즐겁게 두드려 대는데, 손님을 끌려고 그런 것이기도 하지만 카메라 때문이기도 하다. 그동안 DJ들은 한 식당 안에서 작업 중이다. 기묘한 우연의 일치. 틀어놓은 노래에서 흘러나오는 유일한 단어는 바로 “하드코어”다. 3) “작업 중인 DJ 헬”: 창조의 정점에 달한 순간의 DJ 헬의 모습. 그가 마릴린 맨슨이 부른 “더럽혀진 사랑”을 가지고 작업하는 방식은 기억할 만한 순간을 만들어 낸다. 헬이 그 자신과 주변의 모든 사람을 위해 이 음악으로 작업하면서 느끼는 행복감을 즐겨라! “인트로”와 “가바”는 몇 분 정도의 분량이고 모두 플랑세캉스로 촬영되었다. 또한 “인트로”는 상대적으로 고정된 위치에서, 반면 “가바”는 군중 사이를 돌아다니면서 촬영했다. 거의 45분 분량에 달하는 “작업 중인 DJ 헬”은, 순간의 흐름 그 자체에 집중하고 있으며 본질적으로 관찰자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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