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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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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아이레스 제로 디그리
Buenos Aires Zero Degree
감독_ 관 풍령, 아모스 리
Kwan Pun-leung, Amos Lee
1999 58min Digi-Beta Color 장편
Review

영도(zero degree)지대 - 말하자면 동쪽도 아니고 서쪽도 아닌, 밤도 아니고 낮도 아니고, 춥지도 덥지도 않은 곳에서 발현되는 영구 망명이라는 정조. 이것이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해피 투게더>를 찍으며 왕가위가 발견한 것이다. 홍콩을 배경으로 한 왕가위의 영화들에서 배회나, 부유를 넘어서는 수상한 기류를 발견했다면, 그가 영도지대에 속하는 기묘한 도시에 방목한 퀴어 관계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해피 투게더>의 촬영 과정과 왕가위 및 스태프들과의 인터뷰를, 이제 왕가위의 시그니처가 된 간헐적 연속성을 드러내는 스타일에 담은, <부에노스아이레스 제로 디그리>. 여기서 모든 이들은 하릴없는 주변인들이 되어 알 수 없는 도시를 유목한다. 낯선 소요자들에겐 종종 권태로 번역되는, 어떤 참을 수 없는 자유와 제한이 주어진다. 촬영은 한없이 지연되고 사람들은 영화의 완성이 그들과 관계없음을 알아차린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제로 디그리>는 삶의 어떤 시기, 그리고 그와 맞물린 어떤 영화들과 작별하려 하는 왕가위의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감독은 의미의 영도 지대에 머물러 있다. 권태가 시작되고 사람들은 모두 천천히 도시와 촬영 현장을 거닌다. 예정된 것처럼 영화와 현실의 경계는 희미해지고 모두들 마음속 질문을 내뱉지 못한다. 영화와 현실은 ‘해피 투게더’ 할 수 있을 것인가?

CREDIT
  • DIRECTORKWAN Pun-Leung
  • PRODUCER Amos LEE
  • CINEMATOGRAPHYCHAN Ye-Cheng
  • CASTKWAN Pun-Leung
DIRECTOR
관 풍령Kwan Pun-leung
아모스 리Amos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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