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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인 실험 다큐멘터리를 꾸준히 발표해오고 있는 존 지안비토는 이 작품에서도 직접적인 목소리 대신 바람의 소리를 통해 과거 역사의 죽은 기념비들을 현재로 불러온다. 현재는 인적 드문 묘비들, 잊힌 듯 무심히 서있는 학살의 미국 역사를 기억하는 조용한 기념비들은 지금 다시 우리가 볼 수 있는 시선의 회복을 촉구하며, 이미 죽어버린 것들에 대한 자료제공의 의도된 실패를 통해 공간에 관한 조용한 관조를 통과하는 미국 실험 영화들의 전통과 마주하며 비 관습적인 내러티브의 역사를 환기시키고 있다. 스산한 공간들을 에워싸는 바람 소리와 애니메이션의 예상치 못한 개입이 또 하나의 구체적인 시선을 회복하고 있는데, 감독은 가장 단순한 방법으로 자본주의를 언급할 수 있는 영화적 요소로서 애니메이션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한 관객이 마치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의 조지 로메로의 낙관주의적 버전으로 언급한 바도 있지만, 감독은 좀비들을 통해서가 아니라 물질적인 공명으로 불어오는 바람소리처럼 투쟁의 궤적들이 아직 죽지 않고 묻히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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