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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th
한국영화
섬이 되다
Island Being
감독_ 임은희
Ihm Eun-hee
Mexico, Korea 2007 67min BETA SP Color 장편 Documentary
Review

분리와 고립을 의미하는 은유로서의 ´섬´은 이 영화의 실제 공간인 ´소록도´라는 섬을 가장 잘 표현한 말이기도 하다. 일본 강점기 거리의 나병환자들을 격리하기 위해 수용소가 설립된 후, 소록도는 지금까지 나병환자들의 섬으로 알려져 왔다. 섬에 수용된 환자들 대부분은 가족으로부터 버림받고, 출산의 권리마저 빼앗긴 채 아무런 희망 없이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다. 영화는 소록도의 역사와 이 섬에서 살았던, 그리고 살고 있는 사람들의 흔적을 쫓아간다. ´도시(단절된 외부) -> 녹동항(소록도로 들어가는 입구) -> 소록도(내부)´ 순으로 이루어진 공간이동을 통해 감독은(그리고 관객은) 외부의 시선을 의식한 채 조심스레 소록도로 들어간다. 그리고 소록도에서 마주한 사람들의 희망 없는 삶은 고스란히 사람들의 인터뷰를 통해 드러난다. 그러나 수십 년의 세월동안 겹겹이 쌓인 사람들의 원망과 설움, 고통의 시간들을 더 잘 표현해주는 것은 이 인터뷰들 위에(혹은 사이사이에) 덧붙여진 이미지와 사운드의 편린들이다. 감독은 설명 중심의 문학적 화법보다 파편화된 이미지와 사운드, 그리고 시간흐름의 변주라는 영화적 화법을 사용함으로써 섬이 되어 버린 소록도의 이야기를 시청각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CREDIT
  • DirectorIhm Eun-hee
  • ScreenplayIhm Eun-hee
  • EditorIhm Eun-hee
  • SoundIhm Eun-hee
  • ProducerAngeles Castro
  • CinematographyIhm Eun-hee
DIRECTOR
임은희Ihm Eun-hee
1972년 한국출생. 동국대에서 불교학을 전공한 후, 멕시코 국립영화제작학교 Centro de Capacitacion Cinematografica에서 연출을 공부했다. 이후 현재까지 멕시코시티에 머물며 작업하고 있다. 모든 작품에 대해 스크립트부터 연출, 편집, 사운드 때로는 작곡과 촬영에 이르기까지 모든 작업을 직접 진행하는 임은희감독은 <할머니 맘보>로 전주국제영화제의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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