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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th
한국영화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
My Heart is not Broken yet
감독_ 안해룡
Ahn Hae-ryong
Japan, Korea 2007 95min Digi-Beta Color 장편 Documentary
Review

´위안부´ 피해생존자를 만나는 일은 당혹스러운 일이다. 그 여성이 겪었을 비극의 깊이, 고통의 무게가 감히 가늠이 안 돼 낭패스럽다. 서툰 위로가 상처를 덧나게 할까, 피해생존자에게 다가가기도 쉽지 않다.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는 이처럼 ´위안부´ 피해생존자 앞에서 어떠한 머뭇거림을 느껴본 사람에게 용기와 위로를 주는 영화이다. 우리의 주인공 송신도의 인생역정은 파란만장 그 자체다. 17세에 억지로 하게 된 결혼에서 도망쳐, "전장에 가면 혼자서도 살 수 있다"는 말에 속아 간 중국에서 7년간 일본군 ´위안부´ 생활을 강요당했다. 같이 살자던 일본인 군인은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그녀를 버렸고, 송신도는 한국인 영감과 "육체관계 없이" 살아온다. ´위안부´ 피해 재일(在日)코리안 여성으로 살아남는 동안 송신도는 아무도 믿지 않게 되었다. 일본군 ´위안부´ 제도 범죄에 대한 일본의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는 송신도의 재판과 함께 중요하게 말하고 있는 것은 송신도와 <재일 위안부 재판을 지원하는 모임>의 관계이다. ´믿지 않는 것´이 생존방식이었던 송신도와, ´바늘 한 끝 들어갈 틈 없어 보이는´ 송신도를 믿고 지난한 재판을 끝까지 해낼 수 있을까 의심하던 여성들이 서로에게 매혹당하고 지지자가 되면서 부 정의한 세상과 싸우는 힘을 얻어가는 과정은 감동적이다. 한국과 일본,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경계인으로 살아가던 송신도가 "지원모임의 계집애들 때문에 행복하다"고 말할 때, 우리 또한 그녀를 행복하게 하는 일에 기꺼이 동참하고 싶어진다. 송신도라는 매력적인 여성과 같이 웃고 같이 울고, 같이 분노하면서 우리도 행복하고 싶어진다. "마음 사납게 하는 엉터리 전쟁"을 반대하면서 말이다.

CREDIT
  • DirectorAhn Hae-ryong
  • ProducerYang Jing Ja
  • ScreenplayYang Jing Ja
  • CinematographyYang Jing Ja
  • Editor Ahn Hae-ryong
  • Music Park Jung-sik
CastTanaka Aiko
DIRECTOR
안해룡Ahn Hae-r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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