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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th
익스팬디드 플러스: 유토피안 판톰
21,3°C
21,3°C
감독_ 헬레나 위트만
Helena WITTMANN
Germany 2014 16min DCP color 단편 Experimental
Review

<21,3°C>는 ‘정지’와 ‘변화’의 충돌로 운행하는 시네마의 원리를 표상하는 작품이다. 건너편 건물이 내다보이는 창문과 커튼, 빛, 어둠, 화병 등의 요소로 이루어진 프레임은 11개의 서로 다른 시간대에 찍혔다. 쇼트와 쇼트 사이에 변하는 건 커튼이 묶인 모양, 화병의 꽃, 의자, 빛이 들이치는 형태 등이고, 변하지 않는 것은 21,3°C라는 방의 온도이다. 9개의 타블로 쇼트를 동시 영사함으로써 각 프레임의 차이와 동일성을 한눈에 일별할 수 있는 설치로 진행된다.

CREDIT
  • DirectorHelena WITTMANN
  • ScreenplayHelena WITTMANN
  • ProducerHelena WITTMANN
  • CinematographyHelena WITTMANN
  • Art DirectorHelena WITTMANN
  • EditorHelena WITTMANN
  • SoundNika BREITHAUPT
CastLuise DONSCHEN
DIRECTOR
헬레나 위트만
Helena WITTMANN
헬레나 위트만은 공간의 본래적 기능과 의미, 장소성을 재설정함으로써 재맥락화하는 일련의 실험적인 작품들을 만들었다. 퇴역 노인 부부의 적막한 집을 야생의 사파리와 접목한 <와일드>(2013)를 필두로, <21,3°C>(2014), <앤소니 맥콜: 크로싱 더 엘베>(2015), <밤의 부드러운 소음>(2017), <난폭한 파동>(2018), <아다 칼레>(2018)로 이어지는 일련의 단편들이 이러한 경향 아래 있다. <와일드>, <21,3°C>의 무대가 되는 방은 스토리가 펼쳐지는 공간 이상으로 확장된다. 위트만은 여기서 방들의 경계를 질문하고 방 안에서, 방들을 따라서 새로운 맥락을 만들어낸다. 21.3도로 고정된 방 안의 풍경과 인상이 변이하는 양태를 11개의 타블로 쇼트로 구성한 <21,3°C>는 빛과 그림자, 사운드 등 시네마의 본질적 요소들에 대한 주목으로 이끈다.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에 오른 첫 번째 장편영화 <표류>와 단편 <난폭한 파동>은 시시각각 변하는 바다의 표정을 운동-이미지의 형태로 제시한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대상의 성질을 지우고 그것을 순수한 시청각적 체험으로 바꾸는 위트만의 세계를 네 편의 대표작을 통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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