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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아르바이트 노동자 지은은 1년 계약 만기일을 앞두고 퇴직금을 받을 수 있다는 희망에 부푼다. 카메라는 엔딩시퀀스를 제외하고 지은이 일하는 편의점 안에 내내 머문다. 지은이 품은 꿈을 비롯해 끼니를 챙기기 힘든 근무 환경, 집을 구하기 어려운 현실 등이 오직 이 좁은 공간에서의 움직임과 일상대화 속에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그런 의미에서 편의점은 초년생이 사회생활을 할 때 마주하는 모든 것이 집약된 오늘날 한국 노동시장의 축소판이다. 지은의 얼굴은 열심히 하는 만큼 공정한 보상이 있을 거라 믿었던 잃어버린 사회인의 얼굴을 상기시킨다.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는 사회초년생에게 사회에서 들려주는 답은 “너는 아직 세상을 몰라”로 축약되는 부정과 부인들이다. 지은이 할 수 있는 저항은 본래의 임무에 반해, 매장을 있는 힘껏 어지럽히는 것 정도다. 누군가의 꿈을 위해 그보다 가난한 자의 꿈이 저당 잡히는 현실 속에서 초년생의 순수하고 모호한 얼굴이 세상을 향하다 문득, 관객을 돌아본다. [김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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