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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쿠마 다모다란은 인도의 말라얄람 시네마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동시대 영화적인 현실을 고스란히 끌어안는 감독 중 하나다. 말라얄람 시네마의 대부인 아도르 고팔라크리시난의 수제자로 주목 받기도 했던 그의 영화들은 자국 내 예술영화의 흐름을 선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왔다. <집으로 가는 길> 이후 2년 만의 연출작인 <낯선 하늘>은 197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유행했던 말라얄람 영화들의 정석을 회고하는 영화다. 인도의 비평가들은 <낯선 하늘>의 모티프가 구로사와 아키라의 <꿈>과 김기덕의 <봄, 여름, 가을 그리고 봄>에서 시작된 것이라 이야기했으나 실제로 두 영화와 <낯선 하늘>의 공통점은 ‘노인’이 주된 키워드로 등장한다는 것 외에 그 형식과 전개과정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한 남자의 일탈을 중심으로 하고 있는 이 영화는 갖가지 철학적 수사로 가득하다. 인도 내 타 언어권의 영화들이 대체적으로 희비극과 통속의 드라마를 선보이며 발전해왔다면 말라얄람은 인도 서남부 지역의 빼어난 경관을 바탕으로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우선시해왔고 비주쿠마 다모다란 역시 <낯선 하늘>을 통해 이러한 말라얄람의 정석을 답습하며 소소한 변화를 시도했다. 자연과 인간의 상호관계를 존중하는 부족 사람들의 생활상과 더불어 영적인 스승을 만나 차츰 변화해가는 남자의 성장기를 우회적으로 그려낸 흥미로운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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