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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해마다 수많은 배낭여행객들을 끌어 모으는 매혹의 나라다. 고대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힌두교 전통의 생활습관, 철학과 신학의 집대성을 이루고 있는 특유의 문화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도를 막연히 영적 지도자들의 나라, 철학의 대륙이라 이야기한다. 서구의 시선으로 본 인도는 한없이 맑고 투명한 미지의 세계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프라샨트 나이르의 <델리의 하루>는 베일에 가려져 있던 인도의 실체, 그 중에서도 부조리의 끝을 달리는 인도 중산층을 강하게 비판하는 영화다. 인도에 아련한 환상을 가지고 있는 파란 눈의 외국인 ‘재스퍼’를 통해 인도 내에 아직도 뿌리 깊이 남아있는 카스트제도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빈부 격차, 이 모든 사회적 문제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현재의 인도’를 조명한다. <델리의 하루>는 인도를 배경으로 한 인도 감독의 영화로 어디에서도 통상적인 발리우드 기법을 찾을 수 없는 독특한 영화지만, 반대로 발리우드에서만 볼 수 있는 특유의 미학을 짚고 넘어가는 흥미로운 점을 주목할 만하다. 극 중 라디오의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잠시나마 일상의 고충을 잊으려 했던 로히니의 단독 시퀀스는, 계급 사회라는 틀 안에 갇혀 평생 자유롭지 못한 삶을 살아야 하는 대다수 서민들의 정서를 대변하듯 처연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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