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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새롭게 떠오르는 감독인 마티아스 피네이로는 연극과 현실의 간극을 자유롭게 다루는 일련의 영화들을 발표하면서 우리 시대의 이야기꾼으로 떠올랐다. 그의 전작 <도둑맞은 남자>는 제9회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부문 수상작이었고, <비올라>는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의 워크 인 프로그레스(Work in Progress)를 통해 선정된 작품이다.
특히 그가 사랑하는 연극은 세익스피어의 작품이다. <비올라>는 세익스피어의 <십이야>를 연기하는 배우들의 무대와 무대 뒷면에 놓여 있는 현실의 이야기를 다룬다. 주인공 비올라는 남자친구와 동거하며 해적판 DVD를 파는 일은 한다. 그 과정은 예술을 바라보는 주인공의 삶을 다른 각도로 바라보게 만든다. 아르헨티나의 자크 리베트라는 별명에 걸맞게 <비올라>는 영화가 전개되면서 연극과 삶이 서로 닮아 있음을 느끼게 해 준다. 세익스피어의 <십이야>의 대사는 단순히 멋있는 무대 위의 화술이 아니라 어느덧 현실을 어루만지고 이해하는 시적인 언어가 된다. 그것은 영화를 지켜보는 관객들에게 위로를 전달해 주면서 감정의 카타르시스를 일으키기도 한다.
약 한 시간 동안 이처럼 복잡한 감정의 파고를 만들어 낸다는 것은 놀라운 재능이다. 세익스피어의 대사들은 고색창연함을 넘어서 동시대 젊은 예술가와 관객들에게 일정한 울림을 전달한다. 마티아스 피네이로가 사랑하는 세익스피어는 고전을 넘어서 여전히 유효한 삶과 예술의 언어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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