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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는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후 고통받는 프레디를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던 프레디는 우연히 랭케스터라는 인물과 그의 가족을 만나게 되는데, 랭케스터는 프레디를 향해 손을 내밀며 도움을 주겠다고 말한다. 랭케스터는 자신이 속한 지역을 중심으로 포교활동을 펼치며 세력을 넓혀가고, 프레디는 그의 오른팔이 되어 온갖 일을 처리한다. 이 과정은 프레디의 영혼을 구원하는 것이 아니라 랭케스터의 야심을 드러내는 것이며, 프레디는 2차 세계대전보다 더한 상처와 파괴를 경험하게 된다.
<마스터>는 종교라는 현상의 이면을 직접적으로 언급한다. 구원의 이름으로 폭력을 일삼고, 치유를 빌미 삼아 포교활동을 펼치는 랭케스터는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위선자의 얼굴이다. 이미 전작 <데어 윌 비 블러드>를 통해 미국의 탄생과 종교적 위선이 손을 잡는 장면을 영화 후반부에서 목격한 바 있는데, <마스터>는 더 후대의 이야기를 다루는 것이기는 하지만 종교에 대해서는 보다 더 직접적으로 언급한다.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상처받은 프레디의 영혼은 랭케스터를 만나 치유되는 것이 아니라 헤어나올 수 없는 지옥으로 빠져드는 것이다. 이는 전쟁과 종교의 닮은 부분을 생각해 보게 만든다. 프레디와 랭케스터는 신도와 교주의 관계가 아니라 현대 사회에 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관계의 모델을 제시하는 셈이다. 병적인 캐릭터를 연기해 내는 배우들의 호연만으로도 고통의 감정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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