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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인 설정, 어느 정도 작위적인 구도, 감상적인 접근. <여름의 끝자락>도 이야기로만 보자면 최근의 단편영화들이 빠지는 위험한 요소들을 모두 갖추고 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 영화는 그러한 틀의 상투성을 완전히 압도해버리는 강렬하고 이상한 에너지와 기운이 행간에 흘러넘친다. 여름날의 끈적이는 공기, 소녀들 사이에 스며든 동성애적인 공기, 고립된 섬마을을 맴도는 삶과 죽음의 공기가 묘하게 뒤섞이고 서로에게 작용하며 고유한 영화적 리듬을 완성해낸다. 어둡고 불길하며 서러운 정념으로 지탱되는 영화지만, 그 정념은 토해지지 못하고 삼켜지는 마음의 섬세한 결들에서 비롯된다. 그리고 영화가 성취한 그 결들의 상당 부분은 외로운 소녀를 온전히 자기만의 호흡으로 연기해낸 배우 윤금선아 덕분이다. (남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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