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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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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해안
Coast Of Death
감독_ 로이스 파티뇨
Lois PATINO
Spain 2013 81min DCP Color 장편
Review

죽음의 해안은 로마 제국 시대에 세상의 끝으로 간주되었던, 스페인 남서부 갈리시아의 지역 이름이다. 이곳에 ‘죽음의 해안’이라는 드라마틱한 작명이 붙은 것은 역사적으로 암초, 안개, 폭풍에 의해 무수한 표류와 난파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죽음의 해안>은 이 갈리시아 해안에 거주하는 사람들, 고목을 베는 벌목공들, 집채만한 파도에 대항하는 어부들, 바위에 매달린 낚시꾼들, 뻘에 나가 조개를 캐는 아낙들을 멀리 떨어진 시선으로 응시한다.

생존을 위한 인간의 활동보다 자연의 거대함에 초점을 맞추려는 듯 카메라는 롱테이크, 롱 쇼트의 원칙을 철저하게 고수한다. 하나의 점이나 개미처럼 보이는 인간에 비해 바람, 바다, 불, 파도, 바위, 산은 생생한 캐릭터처럼 묘사된다.

로이스 파티뇨는 자연의 풍경들을 질료로 삼아 풍경 다큐멘터리의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신인감독이다. 빅토르 에리세, 호세 루이스 게린으로 이어지는 스페인 영화의 전통을 계승한 파티뇨의 이 영화는 시종일관 익스트림 롱 쇼트로 보이는 풍경, 이미지와 사운드의 비동시성, 전통적인 다큐멘터리의 작법을 위배하는 형식으로 새로운 영화 체험을 안긴다.

처음에는 인간이 그들의 목적에 따라 자연을 변형하는 과정을 묘사하면서 사회적 논평을 겨냥한 것처럼 보이지만 종국에는 인간과 역사, 신화, 전설이 풍경의 미스터리라는 시네마틱한 표현의 절경으로 통합되고 있다. 미겔 칼보와 에릭 T. 젠센의 정교한 사운드 디자인도 다층적인 무드의 형성에 한 역할을 하고 있다.

CREDIT
  • DirectorLois PATINO
  • ProducerFelipe LAGE CORO
  • Editor Martin PAWLEY
  • SoundLois PATINO
  • Music Pablo GIL RITUERTO
CastMiguel CALVO
DIRECTOR
로이스 파티뇨Lois PATIÑO
1983년 스페인 갈리시아 비고 출생. 그의 작품들은 칸영화제, 베를린국제영화제, 비엔나국제영화제 등 주요 영화제에서 상영되었다. 최근에 발표한 <시코락스>(2021)와 <별을 심는 자들>(2022)은 칸영화제 감독주간과 베를린국제영화제 단편 부문에서 최초 상영되었으며, 장편 <죽음의 해안>(2013)과 <붉은 달의 조류>(2020)는 로카르노국제영화제와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서 최초 상영되었다. 최신작 <삼사라>는 2023 베를린국제영화제 인카운터스 부문에서 최초 상영되었으며,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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