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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놀라운 실화 연가(戀歌)의 주인공인 제네시스 피오리지는 1970년대 후반 인더스트리얼 무브먼트를 이끌었던 블랙 메틀 밴드‘스로빙 그리슬’의 프론트맨으로 잘 알려져 있다. 사실 그는 스로빙 그리슬 이전부터 과격한 퍼포먼스로 널리 알려져 있던 미학적 테러리스트였으며, 지금까지도 밴드 ´사이킥 TV´ 주인장으로서 자신의 음악적 영토를 확고하게 점유하고 있다. 그가 행했던 정액배출퍼포먼스, 스와스티카(卍), 히틀러 숭배, 페티쉬 예찬과 같은 과격하고 아이러니한 문화적 파시즘은 산업문명에 대한 염세주의적 모티프를 음악적 소재로 삼아 삶의 무의미성을 초극하려는 그의 음악성과 혼연일체를 이룬다. 이렇듯 아방가르드의 극단에 있는 예술가의 사랑법은 다분히 충격적이다. 그는 자신의 부인인 레이디 제이 브레이어 피오리지와 함께 극단적인 사랑의 실험을 시작한다. 두 부부가 하나의 동일한 정체성을 갖기로 결정한 것이다.‘ 긍정적 양성성(PAndrogeny)’라 이름 붙여진 이 실험은 말 그대로 긍정적인 양성적 존재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두 부부는 서로 닮아가기 위해 수많은 성형수술을 받음으로써,‘ 사랑을 통한 합일’을 육체적이고 생물학적인 방법으로 실현해나간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2007년 레이디 제이는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사망하고 만다. 하지만 제네시스의 실험을 계속되고 있다. 이 극단적인 인더스트리얼 아방가르드 아티스트가‘사랑하면 닮아간다’는 오랜 격언을 실재화하는 과정은 당황스럽다. 그러나 이 실험이 유쾌하고도 위대한 사랑의 여정이 라는 사실을 부정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조장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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