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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멕시코의 국경지대 한 허름한 방 164호에서 검은 베일로 얼굴을 가린 한 사내의 놀랄 만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사내는 하얀 도화지에 자신만의 도식을 그려가며 멕시코 정치계 및 경찰과 마약조직 간의 숨은 결탁과 그 가운데서 이뤄진 수많은 인명들의 희생을 폭로한다. 자신이 입학한 경찰학교에서의 훈련이 실은 마약조직에 복무하는 일과 동일한 일이었음을 밝히는 자전적인 이야기를 시작으로 하는 사내의 고백은 고등학생 시절 마약 운반책, 경찰학교에 입학한 후 필요에 따라 저질렀던 수많은 납치와 극도로 잔인한 고문과 살인방법 등 점점 믿기 힘든 경험담들로 확장된다. 사내의 경험담과 도식을 따라 우리는 점점 실제 현장을 목격한듯한 기분에 빠져든다. 영화는 때로는 카메라에 호소하고, 때로는 카메라를 대상으로 설명하고, 때로는 카메라를 전혀 의식하지 않은 채 오로지 164호 방에서만 이뤄지는 사내의 고백이 중심이며 사내가 과거 20년간 이뤄진 실제 범죄를 털어놓고 있음에도 재연 플래쉬백이나 객관적인 기록영상 등이 등장하지 않는다. 가끔씩 멕시코와 미국의 국경지대의 풍경만을 인서트쇼트로 삽입했을 뿐 오로지 164호 방 내부와 감정의 기복에 따라 방을 오가는 사내의 모습만을 보여주는 극도의 미니멀리즘 속에서 멕시코 마약범죄의 그늘을 되짚는다. 하퍼스매거진 2009년 5월호에 실린 찰스 보든의「엘 시카리오」라는 기사를 바탕으로 했다. (박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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