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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nd
월드시네마
벨키볼랑: 자카르타의 밤
Belkibolang
감독_ 아궁 센타우사, 이파 이스판샤, 툼팔 탐푸볼롱, 리쵸 마르파웅, 안궁 프리암보도, 아스하르 루비, 수르야 프라타마, 에드윈, 씨디 살러
Agung Sentausa, Ifa Isfansyah , Tumpal Tampubolon, Rico Marpaung, Anggun Priambodo, Azhar Lubis, Surya Pratama, Edwin, Sidi Saleh
2010 87min Digi-Beta Color 장편
Review

9명의 감독, 9편의 소품이 펼치는 이 옴니버스 영화는 자카르타의 아름다운 소박함을 찬찬하고 평평한 영상에 포착한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바라보는 것은 (세계 어느 곳이든 도시인이라면 가질 만한) 미지의 세계와의 만남에 대한 환상이다. 하지만, 그 어떤 익명의 도시에서라도 벌어질만한 작은 사건들은 자카르타만의 도시 풍경에 흡착되어 일종의 구체적이고 미시적인 도시인류학처럼 다가온다. 삶을 바꿔 놓는 전환의 계기들은 일상 속의 소소함으로부터 온다. 만남의 대상이 천사 같은 소녀이던 도마뱀 같은 도깨비이던, 불편한 타자이던 낭만적 이성이던, 쓸쓸한 도시 공간 속에서의 우연한 마주침은 도시족의 욕망과 불안을 드러낸다. 도시민의 내면 깊숙이 잠재된 원초성은 피상적인 도시 문화의 파편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어쨌거나 만남은 이별 혹은 또 다른 관계의 시작의 형태가 된다. 물론 대부분이 30대 초반인 감독들의 시각에 시간의 짙은 흔적이 농후하게 묻어 나오지는 않지만, 지극히 평범한 삶의 결이 침착한 화면에 담기면서, 일상의 녹록함 속에 묻힌 신화적인 경이로움이 잔잔하게 일각을 드러내기도 한다. 더구나 자카르타만의 평상적인 거리 풍경과 건축적 장치들은 분명 배경으로만 머물지 않고 이야기 속에 묵상적인 관점을 심어 놓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9명의 감독 중 2명은 건축을 공부한 바 있다.) 결국 동화 같은 도시의 단상들은 그들에게, 관객인 우리에게, 재발견의 기회를 제공한다. 자카르타의 재발견. 삶과 일상의 재발견. (서현석)

CREDIT
  • DirectorAgung Sentausa
  • Screenplay Ifa Isfansyah
  • Producer Tumpal Tampubolon
  • Cinematography Rico Marpaung
  • Art Director Anggun Priambodo
  • Editor Azhar Lubis
  • Sound Edwin
  • Music Surya Pratama
DIRECTOR
아궁 센타우사Agung Sentausa
대학에서 건축사 학사 학위를 받았다. 2005년 마일즈 프로덕션사와 첫 번째 장편 을 제작했다. 현재 인도네시아 딴중삐낭에서 두 번째 장편영화를 촬영 중이다.
이파 이스판샤Ifa Isfansyah
2006년 한국의 임권택 대학에서 장학금을 받았다. 같은 해 첫 번째 단편 , 을 제작하였고 인도네시아 국제 영화제에서 베스트 단편 상을 받았으며 2008년 두 번째 단편 으로 홍콩 독립 영화 비디오 어워즈에서 경쟁부문 타이거 상과 베스트 아시안 단편 영화상을 받았다.
툼팔 탐푸볼롱Tumpal Tampubolon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활동하는 영화감독이다. 2005년 첫 각본 로 자카르타영화제에서 최우수 단편 픽션 부문의 시나리오 개발 경쟁부문에 올랐다. 2009년 독일 베를린 베를리날레 탤런트 캠퍼스에 참가했으며, 부산 아시안 필름 아카데미에도 참가하였다. 현재 첫 번째 장편영화 시나리오를 작업 중이다.
리쵸 마르파웅Rico Marpaung
대학에서 건축사를 전공하였다. 미술감독으로서 다수의 인도네시안 영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는 그의 첫 번째 단편영화이며 현재는 새로운 단편 을 작업 중이다.
안궁 프리암보도Anggun Priambodo
비디오 아티스트. 영화제작, 특히 단편 영화 제작에 관심이 깊다. 여러 국제영화제에서 상영한 <9808, an Omnibus of Indonesian reform>에도 참여 하였다.
아스하르 루비Azhar Lubis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예술 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했고, 5편의 단편영화를 만들었다. 현재 를 작업 중이다.
수르야 프라타마Surya Pratama
인도네시아 대학에서 네덜란드 문학사를 전공했다. 다수의 광고 조감독으로 일하며 단편영화 작업을 병행하였다. 2008년 단편 다큐멘터리 <9808, an Omnibus of Indonesian reform>, 에 참여했다. 가장 최근 작업으로 2010년 작업한 단편영화 <3LL4>가 있다.
에드윈Edwin
2008년, 2011년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자신의 단편을 소개하며 인연을 맺은 에드윈은 두 번째 장편 <동물원에서 온 엽서>를 2012년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 후보에 올리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유망주로, 인도네시아 영화의 미래로 떠올랐다. 1978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출생인 그는 페트라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고 99년 고향을 떠나 자카르타필름학교로 향했다. 그가 졸업하던 2005년에 연출한 <카라, 나무의 딸>은 인도네시아 단편 최초로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됐고, <상처로의 여행>(2007)은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 <훌라후프 소리>(2008)는 클레르몽페랑국제단편영화제 &acute;경쟁부문&acute;에 초청됐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워크숍 프로그램인 &acute;베를리날레 탤런트 캠퍼스&acute;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운영하는 아시아영화아카데미(AFA)를 수료한 후 연출한 첫 장편 <날고 싶은 눈먼 돼지>는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서 FIPRESCI와 대만금마장영화제 NETPAC상을 수상했다. 2012년엔 아시아영화상 에드워드 양 뉴탤런트상을 수상했다.
씨디 살러Sidi Saleh
자카르타 예술 대학에서 촬영 전공으로 학사 학위를 받았다. 을 포함한 다수 지역영화에 참여했다. 옴니버스 영화 은 감독으로서 첫 번째 단편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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