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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nd
국제경쟁
미국의 바람과 불
An Escalator in World Order
감독_ 김경만
Kim Kyung-man
Korea 2011 118min Digi-Beta Color/B&W 장편
Review

이 영화는 김경만 감독의 첫 장편이다. 또한 이 영화는, <각하의 만수무강>(2002)과 <하지 말아야 될 것들>(2003)에서 나타났던‘재편집의 방법’과 <우린 봉사한다>(2000)와 <학습된 두려움과 과대망상>(2004)에서 나타났던‘응시의 방법’을 하나로 묶어낸, 일종의 종합이다. 이 영화가‘재편집’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이미지는 주로 뉴스릴과 선전영화 등 공식적인 기록물이다. 영화는 이 이미지를 재편집함으로써 원래 그것이 지니고 있는 의미(또는 기능)를‘역전’시킨다. 그 의미의 역전을 이루어내는 방법의 핵심은‘충돌’이며, 그‘충돌’은 두 가지 차원에서 이루어진다. 첫째는, 공식 선전영화에서 쏟아지는 화려한 정치적 수사와 그 말과 대립되는 이미지 사이의 충돌이다(가령, 전두환의 취임사와 광주학살의 이미지의 충돌). 이 때, 이미지는 화려한 말의 매끄러운 논리에 균열을 내며 돌발적으로‘틈입’한다. 둘째는 공식 기록물에서 나타나는 과거의 이미지와 새롭게 촬영된 현재의 이미지 사이의 충돌이다(가령, 미국의 핵잠수함의 위력을 과시하는 이미지와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규탄하는‘구국금식기도회’의 풍경 사이의 충돌). 이 때, 현재의 어떤 풍경을 포착하는 카메라는 그저 그 대상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을 뿐인데(응시의 방법), 그 응시의 시간 속에서 대상은 스스로의 의도를 배반하는 어떤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낸다. 최소한의 개입으로 최대한의 의미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 이것이 김경만 감독 특유의 감각/미학이다. (변성찬)

CREDIT
  • DirectorKim Kyung-man
  • ScreenplayKim Kyung-man
  • ProducerKim Kyung-man
  • EditorKim Kyung-man
  • CinematographyKim Kyung-man
  • Sound Jung Jae-hoon
DIRECTOR
김경만Kim Kyung-man
오래된 기록필름, 뉴스릴, 선전영화 등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재편집하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골리앗의 구조>(2006)가 7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었다. 현재 영화제작소 청년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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