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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bpm>을 완성한 이후 카마카는 한 가지 계획을 떠올렸다. 전자 음악과 독일에 대해 다루는 영화 연작을 말이다. 이런 착상을 하게 된 이유는, 전자음악이야말로 독일 예술가와 레이블들이 국제적인 추진력과 주도적인 창조력을 지니고 있는 몇 안 되는 예술적 창조 분야의 하나인데도 중간 계층의 문화 수호자들이 애써 외면해온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사실이 그렇다. 1970년대 이후 줄곧 크라프트 베르크나 탠저린 드림은 자국 내에서보다 프랑스나 미국에서 더 중요하게 여겨져 왔고 지금도 여전히 그렇다. <196bpm>은 음악을 체험하는 행위를 다룬 영화였다. 나중에 만들어진 <빌라로보스>는 한 뮤지션과 그의 예술, 그의 통찰력과 견해에 대한 초상이 될 것이었다. <악마와 깊고 푸른 바다 사이에서>는 전자음악에 있어서의 공연기법에 대한 에세이인 동시에, 전자음악이 실제로는 얼마나 광범위한 분야이며, 얼마나 다양한 스타일과 사운드 및 분위기를 아우르고 있는 것인지를 보여주려는 시도다. (정말 많은 그룹들과 공연자들을 촬영했지만) 카마카는 최종적으로 9개의 그룹/공연자들만을 영화에 포함시켰는데, 그것도 무척이나 과격한 방식으로 선택해서, 음악적으로는 T. 라움 슈미레의 보다 하드코어적인 노이즈 구성으로부터 레헨 첸트룸의 미니멀리스트적 사운드 스케이프에 걸쳐 있으며, 연주자의 성격을 놓고 보자면(픽스머/매카시의) 더글러스 매카시가 보여주는 공격적인 마초 페르소나에서(코브라킬러의) 지나V. 도리오와 아니카리네트로스트의 전복적인 요부의 분위기까지를 포괄한다. 기억할 만한 순간들이 있다. 외른 엘링부트케와 로만 플뤼겔이 우연한 화음을 만들어낼 때 그들은 완벽한 짝패가 된다. 무대 밖에 있던 더글라스 매카시가 빠르게 무대로 올라가서는 열에 들뜬 짐승마냥 무대를 앞뒤로 가로지르며 마이크에 대고 가사를 외쳐 댈 때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는 굉장하다. 코브라 킬러는 코브라 동작을 하기 전에 먼저 머리 위에 대고 적포도주 병들을 비우더니, 이내 다음 장면에선 그들의 가장 유명한 노래 중 하나에 맞춰 즐겁게 관중석으로 다이빙 하는데 이는 꼭 이교도 성찬식을 보는 것 같다. T. 라움슈미레는 그의 야수 같은 신시사이저 주위에서 맛이 완전히 간 것처럼 더듬대지만, 그는 버튼과 키를 누르는 데 있어 절대 실수하는 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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