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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st
국제경쟁
고추잠자리
RED DRAGONFLIES
감독_ 랴오 지에카이
Liao Jiekai
Singapore 2010 96min HD Color 장편
Review

싱가포르의 어제와 오늘, 두 개의 스토리라인이 교차 되는 <고추잠자리>는 어린 날의 추억과 잃어버린 것에 대한 상념을 담은 영화다. 뉴욕에서 막 귀국한 화가 레이첼은 티엔, 쥔지에와 삼총사가 되어 시골마을의 낡은 철길을 따라 무작정 걸었던 짧은 여행을 기억한다. 이 영화는 누구나 가지고 있을 법한 사적인 경험을 보여준다. 특별한 사건이나 떠나기 전 어떤 준비도 없이 상황에 몸을 맡기며 그냥 저냥 만들어가는 여행이다. 치열한 현실과는 멀리 떨어져 어느 상상의 공간에서 벌어진 꿈처럼 추억은 아련하기만 하다. 정겨운 사진 속 어느 날인 듯 싱가포르의 지난날을 순간순간 포착한 카메라와 태피스트리처럼 조각조각 이어붙인 편집리듬, 어린 동행인들의 천진한 대화와 씩씩한 발걸음은 보는 이들의 아련했던 과거를 떠올리게 만드는 에너지를 발휘한다. 영화는 꼼꼼히 내러티브를 전개해나가기보다는 파편적인 순간들이 전하는 감각적인 톤과 분위기를 중시한다. 어린 친구들의 철로 따라 걷기는 영원히 이어진 길처럼 아득하기만 하다. 그것은 세상에 대한 탐색으로 이루어진 끝이 보이지 않는 길이다. 개발이라는 미명 하에 인공적인 현대 건축물들이 잠식해 들어가기 전 숲의 풍경, 그 안에서 느리게 느끼는 삶에 대한 명상이 너무나도 바빠진 어른들의 마음 한 편에서 작은 소용돌이를 일으킨다. 엔딩에 삽입된 몽환적인 음악은 영화의 아련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는 감동적인 기분을 선물한다.

CREDIT
  • DirectorLiao Jiekai
  • ScreenplayLiao Jiekai
  • ProducerLyn-Anne Loy
  • Cinematography Tan Bee Thiam
  • Art DirectorLooi Wan Ping
  • EditorAnnette Heitmann
  • SoundLiao Jiekai
  • Music Looi Wan Ping
Cast Tan Bee Thiam
DIRECTOR
랴오 지에카이Liao Jiekai
싱가포르의 영화감독이자 비주얼 아티스트. 시카고예술대학을 졸업하고, 비디오아트와 설치미술분야에서 일하면서 싱가포르, 시카고, 프라하 등지에서 열린 다양한 그룹 전시회에 참여했다. 그가 만든 몇 편의 단편 중 대표작 (2008)은 2008년 시카고 아시안아메리칸 쇼케이스에서 상영됐다. 현재 13 Little Pictures의 일원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며, <고추잠자리>는 장편데뷔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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