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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목공 미주엘의 일상을 쫓는 <고1유>는 평범하지만 현실의 우화 같은 영화이다. 카메라는 나무를 베고 손을 씻고 저녁을 준비하고, 라디오를 듣는 미주엘의 일상을 가감 없이 따른다. 여기에는 어떤 특별한 사건도, 특별한 만남도, 특별한 하루도 없다. 그것은 리산드로 알론소 감독의 선택이기도 했다. 다섯 장의 대본만을 달랑 들고 숲으로 들어간 알론소 감독은 작은 현실을 보여주기를 원했다. 하지만 긴장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자유>는 인간과 자연의 조화내지는 교감의 순간들을 담아내고 있다. 미주엘은 자연에 동화된 인간이지만 환타를 마시며 자동차를 운전하는 문명인이다. 미주엘은 생존을 위해 숲 속에서 홀로 자연과 어울려가며 삶을 일구어 간다. 그것은 어쩌면 자본주의로 인해 피폐해진 아르헨티나의 역사를 정면으로 비판하는 행위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영화는 이러한 비판을 억지로 드러내거나 숨기지도 않는다. 묵묵히 자신의 일과를 마치는 미주엘의 모습을 통해 삶의 이름이자 자유의 이름이며, 작은 현실을 거대한 세계의 이면으로 호명하는 몇 안 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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