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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늙은 여인이 "왕년에…"하는 식의 자신의 지나온 과거를 술회하는 인터뷰 장면에서 시작된다. 부유한 가정에서 자랐고, 그 시절 대학 교육까지 받은 선 할머니는 남편이 죽은 후 자식도 없이 홀로 늙어 왔다. 그녀는 아직도 매우 현명하고, 자아가 강하며, 깐깐하고, 독립적이지만, 90세가 넘은 나이에 결국 병석에 눕는다. 그녀를 돌보는 유모 아리는 - 그녀 역시 오십 줄이 넘은 나이로 젊지 않다 - 문맹이고 고집이 세지만, 매우 순수한 인물이다. 서로 너무 대조적인 두 여인의 삶은 선 할머니가 병석에 누운 이후에도 함께 영위된다. 이 작품의 놀라운 점은 제목에서 나타내듯이 매우 독특한 미스터리 구조를 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할머니와 유모, 그리고 할머니의 조카와 손녀 등이 할머니의 마지막 비밀인 ´돈´을 중심에 두고 각자의 의견을 피력한다. 할머니가 과연 재산가인가? 그 돈은 누구에게 남겨질 것인가? 하는 평범하면서도 사실적인 미스터리가 긴장감 있는 전개를 낳는데, 돈 문제처럼 보이지만 결코 돈 때문이 아닌 물질을 넘어선 인간 사이의 유대감과 소통의 문제를 담담히 다루고 있다. 다큐멘터리로서는 그 거리가 너무 가까워 잔인하게 느껴질 정도지만, 시간차를 두고 할머니와 유모가 사는 집을 찾는 카메라는 그녀들을 잇는 아름다운 연대를 보여줘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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