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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_ 정강우
Jung Kang-woo
Korea 2005 79min DV Color 장편 Fiction
Review

폭설로 길이 막혀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어느 산장. 영화는 다소 썰렁하게 천사가 있는지 없는지를 물으면서 시작한다. 하지만 천사에 대한 물음은 사실 별로 관심도 없는 듯이 고립된 공간에서 이야기는 진행된다. 고립된 공간에 갇혀 있는 인물들의 불안과 함께 반복되며 꼬여있는 이야기 구조 그리고 미묘한 카메라 앵글과 예측할 수 없는 편집은 긴장과 함께 공포감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끼어드는 의사 철민의 섹스 이야기는 부끄러움과 함께 상당한 에로틱함을 전해준다. 다른 시점에서 같은 이야기가 전개되고, 분절되었던 이야기들이 하나로 합쳐지면서, 사건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고 그럴수록 공포와 긴장은 배가된다. 함께 여행을 떠나 갇힌 영미와 지혜. 갑자기 끼어든 천사. 그리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고통스러워하는 인기와 오키. 그리고 간호사와 관계를 맺는 의사의 이야기. 불쑥불쑥 끼어드는 사람들의 관계는 분절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거대한 구조 속에 얽혀있는 각자의 비밀들이 드러난다. 세상에 대한 감독의 폭넓은 근심은 불균질적인 상황들을 하나로 모아서 엮어내는 힘 있는 연출을 보여준다. 이 영화의 키워드. 모든 죽음은 필연이고, 사고다발지역에서 계속 사고가 나는 것은 그 자리에 죽은 자의 영혼이 함께 떠날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CREDIT
  • DirectorJUNG Kang-woo
  • CastJUNG Kang-woo
  • Producer PARK Chul-min
  • Screenplay KIM Oki
  • CinematographyJUNG Kang-woo
  • Art DirectorJUNG Kang-woo
  • EditorJUNG Kang-woo
  • MusicYUN Dal-nim
DIRECTOR
정강우Jung Kang-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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